어제 교섭단체연설에서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낯뜨거운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좋은 일자리가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라는 말로 국민을 우롱한 이인영 대표의 거짓말이 하루만에 들통나버렸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7만여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36.4%나 차지하는 수치이며, 정규직 근로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청와대가 그렇게 자랑한 일자리 증가가 질나쁜 단기일자리, 재정투입일자리였다는 사실이 그대로 증명된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평균 근속기간도 줄어드는 등 현장에서의 고용의 질은 총체적 난국임이 드러났다. 대통령은 대책없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야기했지만 애당초 극히 일부 공기업만에만 해당되는 먼나라 이야기일뿐이었다.
어쩌면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해당부처 장관도 한 번 보지못한 일자리 상황판만 보면서 대책을 만들때부터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을 경계하고 제대로된 대책마련을 촉구해도 모자랄 여당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일자리가 좋아졌다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했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 좀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이다. 통계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일자리정책을 포함한 경제대전환을 촉구한 바 있지만 대통령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것 같다.
그러니 제발 여당이라도 국민삶과 전혀 무관한 공수처를 들먹이며 야당 탓할 시간에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라.
청와대 눈치보며 자화자찬하며 국민을 눈속임할 용기 대신 청와대에 제대로된 일자리정책을 내놓으라는 쓴소리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라.
\na+;2019. 10. 29. \na+;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황 규 환
키워드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상황판, 대책마련,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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