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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15시 긴급 비상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 이제 여당과 범여권 세력들이 모두 의원총회를 마쳤다. 그래서 지금 모두 사실상 어제 합의안들을 추인하는 절차를 마쳤다. 결국 25일까지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태우겠다,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한마디로 이것은 자유민주주의의 몰락이라고 생각한다. 개혁이 아니라 이건 퇴보이다. 이 합의제 민주주의가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 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합의였다. 그 합의의 꽃은 선거제였다. 그런데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을 태우겠다?’ 합의제 민주주의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다. 지금 어떤 상황이 또한 일어나고 있는지 아시나. 어제 행안위에서 어떠한 합의도 없이 행안위 소위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통보하고, 지금 일방적으로 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조금 있다가 비공개로 되면 안행위 위원님들 모두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께서 같이 가셔서 소위 진행되는 것 막아야 한다. 정말 해도 너무하다. 여당은 이제 자유한국당이라는 존재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자신들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인정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4월 국회가 열렸는데도 홍영표 원내대표가 한 번도 저한테 제대로 합의하자고 한 적이 없다. 제가 가서 합의하자고 그랬다. 본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멋대로, 위원회 소집도 마음대로 합의라는 것이 어디 있나. 무조건 일방적으로, 강행적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합의제 민주주의를 부인하고, 부정하고, 이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거 이게 바로 독재가 아니면 뭔가. 민주주의는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되면 다당제 운운하는데 다당제가 아니다. 결국은 여당과 여당 1,2,3중대만 생기는 것이다. 좌파연합 정당만 있을 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사실상 5당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5당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은 저희 자유한국당 빼놓고는 모두 여권 세력이었던 것 잘 아실 거 아닌가. 그런데 이제는 아예 모두 그런 세력들만 있겠다는 것이다. 21대는 결국 좌파정당 연합세력만 구축되고, 좌파정당의 연합에 의한 그런 선거만이 이뤄질 것이다. 오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해찬 당대표의 260석 운운하는 이야기가 바로 현실화되는 것이 오늘의 합의이고, 오늘의 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국회에서 개헌 저지선을 우리가 내어주는 꼴이다. 이제 문재인 정권의 폭정 그 누구도 막아내지 못하게 되었다. 행정부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국회는 거수기로 전락할 것이다. 또 공수처가 휘두르는 보복의 칼에 우리 대한민국은 침묵 사회가 되고 말 것이다. 저희가 이거 막아내야 되지 않겠나. 정말 말로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지금부터 25일이라고 했다. 철회, 촉구 그리고 저지를 위한 투쟁에 의원님들께서 한 분의 예외도 없이 함께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
<황교안 당대표>
‘1여4야’인줄 알았더니 이제는 ‘4여1야’가 됐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라고 보겠나. 상임위 단독으로 집행을 하는 이런 민주주의 의회가 있나. 막가는 판이다. 대통령이 아마 오늘 귀국하시는 것 같다. 귀국 선물치고는 아주 고약한 선물을 준비한 것 같다. 이제 우리의 갈 길은 명백하고 분명하다. ‘말로 되지 않으면 행동밖에 없다’라고 지난 토요일 날, 제가 말씀을 드렸었다. 이 정부는, 이 정권은 대통령부터 비롯해서 이 정권 귀 막고, 눈 닫고, 그리고 독재 폭정을 이어가겠다는 그런 입장을 명백하게 밝혔다. 오전에 저나 여러분들께서 결의한대로 이제는 투쟁밖에 없다. 싸워 이길 때까지 우리가 정말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한 대오로,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끝까지 이겨내는 이런 투쟁이 이제 시작되었다. 될 수밖에 없다. 이 대오, 우리는 국민과 함께하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 같이 힘을 모아주시고, 한 분의 예외도 없이 정말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우리 이 독재정권 지향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단호하고, 또 국민들의 기대하는, 그 기대에 못지않은 이런 싸움에, 그 큰길에,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 꼭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합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같이 하자.
\na+;2019. 4. 23. \na+;자유한국당 공보실
키워드 : 선거제, 패스트트랙, 합의제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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