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안보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추경통과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거부하고 있다. 정말 이상한 집권여당이다.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도발은 대한민국의 위중한 안보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영공까지 침범당한 ‘초유의 안보위기’ 상황이다.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당연히 국회 소집에 협력하고 정부의 안보태세를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민주당은 안보 문제마저도 추경 처리와 협상하려고 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소집 거부를 위한 ‘핑계’가 아니라 진정으로 추경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세부내용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닥치고 추경이 아니라면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여 세부 내용에 대해 알권리가 있다.
안보 문제마저도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야당과의 거래수단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집권여당의 수준과 인식이 개탄스럽다.
전형적인 ‘no답 정당’ 민주당이 ‘안보포기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경제무능 민생뒷전에 이어 이제 안보포기인가.
안보는 여야가 있을 수 없으며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안보 문제를 논하는데 그 어떠한 조건이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이 진정 국민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추경통과가 전제라는 한심한 ‘핑계’를 멈추고 야당의 안보국회 소집 요구에 당장 협력해야 할 것이다.
문 정권에 ‘안보가 안 보인다’는 국민과 야당의 지적을 부디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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