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이제 단순한 의혹을 넘어 문재인 정권 전체가 얽매인 거대한 은폐와 조작으로 드러나고 있다.
가히 거짓말 카르텔을 보는 듯하다.
조 후보자의 딸은 대학에서 준 적도 없다는 표창을 제출해 의사가 되는 엘리트 코스에 올라탔고,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되자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직접 증거 인멸과 허위 사실 유포를 시도했으며, 여기에 여권 핵심 인사와 현직 의원도 가세해 ‘시나리오’ 운운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런 자들이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전반을 뒤흔들며 자신만이 옳다고 권력의 칼을 휘둘러 곳곳에 생채기를 냈으니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에 빠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기필코 조국 후보자를 법무장관에 임명할 모양새니 뒤에서 어떤 대가가 주어지고 어떤 보복이 이뤄질지 안 봐도 뻔하다.
문재인 정권의 은폐ㆍ조작과 국민에 대한 거짓말은 정권의 출범과 연관된 드루킹-김경수 지사의 여론 조작에서 시작해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드러난 청와대의 불법 사찰 등 직권남용, 조국 후보자 의혹 등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닌 정권, 진영 차원의 구조적인 것이다.
이제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임명은 사법개혁이 아닌 조 후보자 일가 비리 은폐를 위한 정권 차원의 개입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현 정권이 조 후보자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잡힌 것이 아니라면 정권 전체가 나서 비호할 게 아니라 조 후보자는 물론 은폐ㆍ조작을 시도한 모든 이들이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신속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끝까지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날로 이 정권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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