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3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정권이 국민연금을 매개로 기업 경영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놀라운 발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연금을 통해 개입하는 기업의 이익과 주식가치는 떨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한다.
갑질을 일삼고 부정을 저지른 대기업에게는 당연히 강력한 법적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 국민 연금을 동원해서는 절대 안될 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마이너스 연금운용수익률을 기록하여 국민노후 자금을 까먹었다. 적자 수익률은 글로벌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노후 자금 637조원을 운용하는 국민 연금의 수익률 개선을 위한 노력은 등한시하고 잿밥에만 눈이 멀었다.
자식이 부모의 노후자금을 건드리는 게 아니듯, 국가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건드려서는 절대 안될 말이다.
철없는 정부에 국민의 걱정과 시름만 더 커져가고 있다.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행사를 통한 ‘사(私)기업 압박카드’는 오히려 ‘국민노후 압박카드’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청와대와 정부는 정권을 위한 정부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부라면 연금 사회주의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na+;2019. 1. 24.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양 수
키워드 :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연금운용수익률, 노후자금, 글로벌금융위기, 연금사회주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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