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 숨통을 옥죄고 있다. 매일 울려대는 긴급재난문자의 경보음마저 익숙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차량운행 제한과 실외활동 금지, 마스크 착용을 알리는 재난문자가 고작이다. 文대통령의 미세먼지 개선 공약도 공수표가 된 지 오래다.
그저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날아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쌓인 눈이 녹기만을 바라는 제설대책이나 다를 바가 없다.
경제와 외교에 이어 환경까지, 이 정부가 무능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무능함이 습관이 돼버린 정부다.
바람 불기만 바랄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원인이라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현재 정부 공식 자료는 2015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가 전부라고 한다. 4년 전 통계로 오늘의 미세먼지에 대처하겠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제대로 된 원인파악 이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국 정부에도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이미 외교무능에 익숙해진 이 정부지만, 그래도 할 건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다.
나라 걱정만으로도 한숨 잘 날 없는 국민이다. 이제 미세먼지로 그 한숨조차 맘 놓고 쉴 수 없게 됐다. 부디 한숨이라도 맘 편히 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na+;2019. 3. 5.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
키워드 : 미세먼지, 긴급재난문자, 마스크, 대기오염, 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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