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9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대상에 청와대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난 대선 민주당 공신록에 오른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을 국회 인사청문절차도 쉽게 패싱하며 임명강행했다.
이는 헌법이 엄중히 요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무참히 훼손한 것이다.
공수처가 도입된다면 정치적 중립성 유지는 커녕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될 것이다.
조국 수석의 발언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 호위부'로 기능할 것임을 선전포고하는 야당에 대한 겁박으로 들린다.
청와대 민정 수석비서관이 문재인 정권 지키기를 자처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마치 법무부 장관처럼 말하는 모양새도 볼썽사납기 짝이 없다.
조국 수석의 이날 공수처 발언에서는 진정성이 단 '1%도' 느껴지지 않는다.
조국 수석은 김태우 전 수사관이 공익제보한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 개입, 정권 실세 비위 무마 등의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 특검을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자청해서 받고 나서 공수처에 대한 말을 해주기 바란다.
\na+;2019. 3. 9.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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