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의 대부분을 살아있는 권력인 현 정권이 아니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
이는 정의당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임을 자인하는 것이자,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국민이 부여한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야당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따른다면, 현 제도에서는 교섭단체 지위를 얻기 어려운 정의당이 가장 큰 정치적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안이다.
특히 5당 원내대표의 합의 정신까지 왜곡하며 적극 검토하자는 정치적 표현이 마치 개정에 합의한 기정사실인 것처럼 거짓 선동의 정치를 자행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바로 이러한 정의당의 행태가, 지금 민주당 등이 강행하려는 선거제 개편이 좌파 연합 국회를 만들어 좌파 정권의 장기집권만 도울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비록 방향성에 공감할 순 없는 소수당이어도 그 나름의 존재가치를 인정받던 정의당이 왜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지, 정의당은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성해야 한다.
\na+;2019. 3. 20.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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