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대표를 끌어들여 자신에 대한 검증을 무력화하기 위해 자극적인 용어까지 쓰면서 고의적인 위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제 박 후보자는 분명 “동영상 CD를 꺼내서”라고 표현했고, 대다수의 언론들은 그 즉시 “CD를 보여줬다,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기사를 쏟아냈다.
그런데 박 후보자 측은 청문회를 마치고 밤 9시가 다 돼서야 “물리적으로 CD를 앞에 꺼내 보여준 것은 아니고, CD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라며 남아있던 기자들에게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미 CD를 보여줬다는 기사가 정정되기엔 늦은 시각이어서 박 후보자는 언론을 이용해 국민을 속여 놓고도 자신의 책임만 회피하려 든 것이다.
실제 박 후보자가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대다수 국민은 CD나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기억하게 되었으니 박 후보자의 명백한 조작은 성공한 셈이다.
4선 의원으로서 이슈의 폭발성과 언론의 보도 시스템을 모를 리 없는 박 후보자가 교묘한 위증으로 장관 인사청문회를 제1야당 대표 음해 정치공작 쇼로 바꾼 것이다.
이는 자신에 대한 검증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부처의 장관으로서 챙겨야 할 중소벤처기업인은 외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키우기 위한 고도의 전략에 따른 의도적인 위증으로 보인다.
부처의 장관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박영선 후보자는 더 이상 중소벤처기업인과 국민을 모욕하지 말고, 인사청문회를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위증까지 서슴지 않은 데 대해 사죄하고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
아울러 허위 증언과 함께 CD 입수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은 박 후보자의 행동을 기다린다.
\na+;2019. 3. 28.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박영선, CD,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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