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대통령 눈치 보기에 급급하더니 이제 따라 하기에 나선 것인가.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오지랖 행세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외사랑 했지만 오지랖에 불과했나보다.
이 정권인사들의 오지랖은 문 대통령보다 한수 위다. 시간과 장소, 대상과 국적을 가리지 않는 광역 오지라퍼들이 판치고 있다.
인사 참사에 잠수 탔던 조국 민정수석은 신통력을 발휘했다. 패스트트랙 야합 21시간 전에 본인의 SNS에 합의안에 찬동한다는 글을 올렸다. 시공간을 초월한 오지랖이다.
조 수석은 본연의 업무인 인사검증·공직기강 확립은 내팽개치더니, 패스트트랙 야합 전날부터 공수처 설치에 찬동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인사 참사에 잠수 타며 국민께 한마디 사과도 없더니 국회 일에는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이뿐인가. 황교안 대표가 집회에서 국민의 민심을 대변해 문 정권을 비판하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치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며 생뚱맞은 훈수를 둬 국민은 어리둥절하다.
이 대표는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제가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국가 원수 모독죄”까지 대상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오지랖을 부려왔다. 정치를 오래 하려면 이 대표처럼 막말을 해야 하는가?
인사 참사에 잠수타고 있는 조국 수석의 시공간을 초월한 패스트트랙 오지랖은 정중히 거절한다. 그리고 패스트 트랙 꼼수로 바쁜 와중에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막말의 아이콘, 이 대표의 주제넘은 훈수도 정중히 사양한다.
\na+;2019. 4. 23.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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