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지 1년이 된 지난 4.27은 북한에 대한 외사랑 문 정권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날이었다.
반쪽 기념식은 청와대가 북한의 속내를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면서 국민을 속여 온 초라한 결과였다.
판문점 선언 후 1년의 시간은 도보다리 대화 쇼가 허상에 불과했으며, 북한의 선의에만 기댄 문 정권의 대북정책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북한 비핵화는 일말의 기대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인데, 한미동맹만 깊은 상처를 입었고 대한민국 안보는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릴 것처럼 국민들을 기망하면서 구걸하듯 북한에 매달려온 문 정권에게는 대한민국 국방을 해체하려는 북한의 청구서만 날아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신기루 같은 남북문제에만 집착하는 사이 대한민국 경제는 엉망이 되어 버렸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3%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외국 금융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낮추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통일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무리하게 자기 임기 내에 업적으로 남기려 올인 한 과욕의 결과이다.
지난 판문점 회담 준비 당시 현송월은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현송월도 아는데 문 대통령만 몰랐던 것일까.
\na+;2019. 4. 29.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남북,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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