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10월 25일(금) “에네켄에 담은 염원, 꼬레아노의 꿈” 특별전을 개막한다.
○ 이번 전시는 1905년 일포드호를 타고 단 한 차례 이주한 1,000여 명의 멕시코ㆍ쿠바 이민자들의 삶과 그들의 독립운동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는 1부‘바다 끝 희망을 찾아’, 2부 ‘다시 바다를 건너’ 3부 ‘조국 독립의 꿈’으로 구성되어 있다.
○ 1부 ‘바다 끝 희망을 찾아’에서는 나라가 기울어가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 이역만리로 떠난 사람들의 이주과정과 에네켄 농장에서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해나가는 멕시코 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 2부 ‘다시 바다를 건너’에서는 멕시코 내전 등을 피해 다시 바다를 건너 쿠바로 재이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 3부 ‘조국 독립의 꿈’에서는 생활고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염원하고 응원하여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가장 먼 곳에서 독립운동을 이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 쿠바 한인 후손 안토니오김은 독립유공자 김세원이 자신의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대부분의 한인 후손들은 선조들의 한국이름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 전시에는 이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멕시코 한인후손회에서 제공한 천명이 넘는 멕시코이민자명단을 게재한다. 이 명단은 이민 초기 멕시코 현지에서 이루어진 조사와 후에 이민국의 외국인 등록 등을 조사하여 만든 것으로 멕시코쿠바 후손들의 선조 찾기 일환으로 의미 있는 작업이다.
○ 이번 전시는 한국이민사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0년 2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는 032-440-4710으로 하면 된다.
첨부 : (1)9.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 특별전(한국이민사박물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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