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운 도심 거리의 민원 1위는 은행나무로 인한 악취와 보행불편 사항이다.
○ 은행나무는 도심의 가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며 환경오염 및 병해충에 강한 수종으로 30~40년간 척박한 인천 도심속에서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싸워 온 보이지 않는 병사(兵士)이며 파수꾼이다.
○ 우리에게는 전체 가로수의 약 22%인 47,287주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중 암나무는 15,048주로 전체 은행나무 중 약 32%를 차지한다.
○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이러한 은행나무 노병 구하기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020년 은행나무 조기 열매 수거를 위해 진동수확기를 구입하여 낙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이는 경관 및 환경 정화효과가 탁월한 은행나무의 교체는 부적합하며, 진동수확기를 이용하여 조기낙과 후 수거가 적합하다는 군ㆍ구 담당자 및 환경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되었다.
○ 인천시는 인력제거 방식과 가로수 유지관리 공사 방식을 혼용하여 은행나무 낙과에 힘쓰고 있으나, 민원은 해마다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190여건이 발생했다.
○ 이러한 시민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중ㆍ단기적으로 인력제거 방식과 진동수확기 방식을 혼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작업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진동수확기 방식의 경우, 5명이 1조로 운영되는 인력작업방식 대비 5배의 효율을 갖는다.
○ 또한, 진동수확기 수거방식 도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민원발생 구간에 대하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종교체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민원다수 발생지역 2,400주(지하철, 버스정류장 등)에 대하여 군ㆍ구와 협의 후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 안상윤 녹지정책과장은 “40년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갖는 의미는 환경이나 미관상 매우 큰 의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1개월 이란 기간의 부정적 이미지로 수종교체 사업을 할 경우, 경제ㆍ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시민과 아름다운 나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진동수확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은행나무 구하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첨부 : (1)1. 인천시 거리의 악동 은행나무 노병 구하기 돌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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