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박남춘) 인천시립박물관은 5월 23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과 기증자 김성환 웨스트코(주) 대표이사가 슬라이드 필름 기증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김성환 대표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 4만 여점을 무상으로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였다.
○ 이번에 기증된 슬라이드 필름은 김성환 대표가 직접 필름에 마운트를 씌우고, 내용과 시기별로 분류하여 139권의 슬라이드 필름용 폴더에 담아 보관해온 것으로 액면가만으로도 상당한 금액에 달한다.
○ 기증자 김성환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동구 화도진문화원 이사,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7년부터 인천 시정 잡지인 「굿모닝 인천」과 인천 각 구의 화보 및 구정 잡지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인천의 자연과 도시 풍경, 행사, 인물 등을 사진으로 기록해오고 있다.
○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슬라이드 필름을 기증받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동안 김성환 대표와 함께 필름의 내용과 수량을일일이 확인하고 목록을 작성하였다.
○ 이들 필름들은 수량에 있어서도 방대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도 자칫하면 중요성을 놓치기 쉬운 현대 인천의 중요한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2000년 전후는 공항과 지하철 건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천의 도시 풍경이 급격히 변한 시기로, 이 시기 인천의 변천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
○ 김성환 대표는 “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개인이 보관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했다.”며, 아울러, “이번 기증을 계기로 인천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천의 기록 사진 기증을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증의 의도를 밝혔다.
○ 유동현 박물관장은 “사진에 담긴 인천의 풍광은 불과 10~20여 년 전의 모습이지만 이제는 도시의 역사가 되었다.”라며, “사진 한 장 한 장이 인천의 기억을 후대에 전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는 박물관의 중요한 유물이 될 것이다.”라고 기증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 인천시립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필름들을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고 디지털화 하여 향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관련사진 별첨
첨부 : (1)4. 현대 인천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사진 4만여점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김성환 기증) 0522.hwp (1)4-1.사진 자료.zip 23일.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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