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6월 22일(토) 여름맞이 민속행사 ‘반짝반짝, 여름이 좋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민속행사는 전통 민속절기인 단오(음력 5.5.)와 하루 중 낮이 제일 긴 하지(6월 23일)를 맞이하여,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부채를 선물하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쑥떡을 만들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지켜왔다. 또한 고사와 부적을 통해 한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놀이를 즐기곤 하였다.
○ 박물관 1층 2전시실에서는 나만의 여름부채 만들기와 봉숭아 물들이기· 균형잠자리 만들기가 진행되고, 2층 하늘정원에서는 제기차기·사방치기·투호놀이·대나무물총 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새로 꾸민 체험교육실에서는 해시계(앙부일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 이천 등이 만든 해시계로 ‘앙부’는 ‘하늘을 향한 가마솥’을, ‘일구’는 ‘해 그림자’를 뜻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이모형으로 앙부일구를 만들어 시간과 절기를 재는 요령까지 체험할 수 있다.
○ 전시 관람과 세시 체험을 모두 마친 후에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더위를 쫓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시민들과 쑥떡을 나눌 예정이다. 여름 절기 음식인 쑥떡은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 여름맞이 민속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및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해시계(앙부일구) 만들기는 당일 현장에서 신청접수하며 재료비 2,000원을 받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40-6790/ 6795)로 문의하면 된다.
○ 검단선사박물관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즐기듯 배우며, ‘박물관으로 떠나는 조금 이른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참고- 앙부일구 모형과 2018년 행사모습
첨부 : (1)5. 검단선사박물관, 박물관으로 떠나는 조금 이른 여름휴가(여름민속행사).hwp (1)5-1. 행사관련 사진자료6.14(금).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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