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교민자녀, 경남의 역사·문화 생생하게 체험 - 경상남도, 재외교민자녀 대상 모국문화체험 연수 실시 - 총 5개국 27명 초청,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동안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7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연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자녀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익혀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경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참가대상은 해외교민의 자녀 중 만13세~만18세 청소년이며, 경상남도 해외사무소, 재외한인단체 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뉴질랜드의 5개국에서 재외교민 청소년 27명이 경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경남 창원, 고성, 통영, 진주, 의령 등지에서 한국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모국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첫날에는 창원을 찾아 창원의 집에서 다도를 배우는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2~3일차에는 고성과 통영을 방문했는데 고성에서는 오광대놀이를 직접 경험하면서 옛 조상들의 해학을 느꼈고, 통영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배우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통영 루지와 해양스포츠 체험을 통해 경남의 다채로운 매력도 만끽했다.
4일차인 25일(목)에는 진주 유등을 만들어 보면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에는 의령을 방문해 의령조청한과에서 한국 전통간식인 엿강정을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도완 경상남도 대외협력담당관은 “세계 각지의 교민자녀들이 경남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끼고 돌아가 모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는 대한민국과 경남을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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