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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
2019년 6월
2019년 6월 8일
이상곡(履霜曲)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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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가요(高麗歌謠) 이상곡(履霜曲)
【학습】
(2019.06.08. 18:28) 
◈ 이상곡(履霜曲)
고려 가요. 지은이와 연대는 알 수 없다.
목   차
[숨기기]
비오다가 날이 개어 다시 눈이 많이 내린 날에 (비 오다가 개고 눈이 펄펄 휘날리는 날에)
서린 나무 숲 좁은 굽어 돈 길에[나무숲(석석사리)으로둘러싸인 고불고불 돌아나는 좁다란 길에]
다롱디우셔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 앗은 내 님을 그리워하여(잠앗은 내님을 생각할 사이이거늘, 생각하며)
그이야 무시무시한 길에 자러 오시리이까(그처럼 무시무시한길에 자려고 오겠나이까?)
때때로 벽력이 내리어 무간지옥(때때로천벌을 받아 영락없이 지옥에 떨어져)
고대 죽어갈 내 몸이(그곳에서죽어 버릴 지도 모르는 이내 몸이, 바로 없어질 내 몸이)
내 님 두옵고 어떤 님을 따르리(내님두고서 다른 산에 올라가겠느냐)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기약이 있으오리까(이모두가 하늘이 낳은 연분의 기약인데)
아소 님하, 한 속에 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님이시여, 함께 지내고자 했던 기약이 있을 뿐이외다.)
 
 
비오다가 개어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나무 숲 좁게 굽어 도는 길로, 잠앗아간 내 님을 생각하지만, 그이야 그렇게 무서운 길(밝기 시작한 길)에자러 오시겠는가?
 
(만약 임을 버리고다른 사람을 택하면) 때때로 벼락이 쳐서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갈 내 몸이, 임을 두고 다른 임과 걷겠습니까?
 
이렇제 저렇게 하고자하는 기약이 있겠습니까? 그리 생각하지 마소서, 임이시여, 임과 함께살아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1. 요점정리

• 갈래 : 고려 속요
• 형식 : 비연시이나 내용상 2단구성
• 성격 : 기원적, 교훈적
• 구성 :
 
기(1-5행); 학자에따라서는 여자가 묻고,
임을 생각하며 잠을 이루지못하는 밤
서(6-10행) 남자가대답하고
변치 않는 사랑
결(11-13행) 여자가다짐하는 것으로 봄
임과 함께하고 싶은 기약
 
• 주제 : 만남을 기약할 수 없는 임을 애타게 그리워 함. 임과의 영원한사랑을 다짐
• 특징 : '서리를 밟는 노래'라는 뜻의 이 노래는 남편을 잃은 청상의번민을 노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노래는 남편을 잃고 수심에 잠겨잠 못 들어하는 화자는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키다 저승에서나마 남편과재회하고 싶은 염원을 노래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바탕은 남녀의 애정을 진솔하게 그린 노래의 절조가있으며, '쌍화점','만전춘'과 함께 남녀상열지사의 대표작으로 꼽힘.
 
 

2. 내용 연구

• 이상 : 서리를 밟는다는 뜻으로 '이상'이란 말은 서리를 밟게 되면 장차 단단한얼음의 계절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경계의 교훈으로 사용한것인데 경계의 교훈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이 말의 출처는 '주역' 곤괘초육에서나온 것이다. 곤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어서 땅의 바탕을 나타내는것으로, 남자와 여자를 두고 말할 때 여자 쪽이 되는 것이다. 부드럽고순하면서도 정조를 굳세게 지키는 것이 땅의 이치요, 여자가 걸어가는길이라고 가르쳐 준 대목이다. 이 노래의 전체의 뜻이 사람을 가르쳐깨우는 것이어서 고려 궁중 음악이 되기도 하였으나, 표현이 음란하여조선 궁중음악에서는 배척을 당하였다.
• 아 : 악률에 맞추기위한 여음
• 눈하 디신 나래 : 눈이내린 날에
• 석석 사리 : 나무숲
• 곱도신 : 굽어도는
•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 바삭바삭소리를 내면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움직임을 느끼게 한다. (악률에맞추기 위한 조율음)
• 잠 ㅅ다간 : 잠을앗아간
• 너겨 : 여기어, 생각하여
• 깃단 : 그이는, 그이야
• 깃단 열명 길헤 자라 오리잇가 : 그러한무서운 길에 자러 오겠습니까라는 말로 임 생각에 전전반측하면서 잠못 이루는 밤
• 열명 길헤 : 신분노명왕같이 무서운 길에
• 생함타무간 : 생겨나서무간지옥(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 한 겁(劫) 동안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다는 지옥이다)에떨어짐
• 고대셔 싀여딜 : 바로 없어짐
• 두삽고 : 두고
• 년뫼를 거로리 : 다른산을 걸으리, 다른 임을 사귀리
• 이러쳐뎌러쳐 : 이렇게 저렇게
• 한데녀젓 : 함께 살고자하는, 일편단심의 마음
• 긔약이잇가 : 기약이있겠습니까
 
 

3. 이해와 감상

내용으로 보건대 과부의 노래임이 확실시 되는 작품이다. 연의 구분이 안된 노래로후대의 가사체(歌辭體)에 근접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내용상으로는 세개의 연으로 나눌 수 있고, 후렴구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는 단순한 여흥구라는 견해 외에도 주술적 조율음으로 간주하거나 '열명길', '죵죵벽력 아 생 陷墮無間'과 연관하여 범어 진언의 해학적 의어(擬語)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다.
조선시대 성종 때 산개(刪改)된 작품이다. 남녀상열지사로 보기에는 청상의 번민과 임에의 그리움이 절절히 표현된 절조(絶調)라고 할 만하다.
이 작품은 청상의번민을 노래하고 있으며, 가신 임을 그리워하는 일편단심으로 저승길에서나마재회를 기약하는 애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4. 심화 자료

• 이상곡
 
고려시대의 가요(歌謠). 작자·연대는 미상으로 창녀의 노래라 하여 조선 성종(成宗) 때 《서경별곡(西京別曲)》 《쌍화점(雙花店)》 등과 아울러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로 배척되었던 속요(俗謠)이다. 이상곡에서 서정적 긴장은 대단한 중요한 의미를가지게 된다. 서정적 긴장이란 시에서 대상에 대해 서정적 자아가 가지고 있는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긴장의 직접적 제시, 긴장에 대한 순종, 긴장의 극복, 긴장에 대한 괴로움이나 슬픔의 토로 등을 위해 시적 자아들은 긴장의 해소를 추구하게 된다. 이 긴장 해소의 추구가 시 구성의 중심을 이루게 된다. '이상곡'의 시적 자아는 현실적으로 '잠 따간 내 님' [청상(靑孀)의 상사(相思)에 몸부림치는 모습]과 결합할 수 없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적 자아는 이러한 임과의 현실적 거리[서정적 긴장]를 고독을 먼저 노래하고, 이어 그 고독의 고통을 말한 뒤에, 끝에서 고통의 극복, 즉 임과의 합일(合一)을 염원함으로써 서정적 긴장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이상곡'에서 서정적 긴장을 유발하는 대상은 '임'이다. 현실적으로 만날 수 없는 임과의 결합을 염원하며 나름대로의 해소를 추구하고 있다. 즉, 마지막의 '한대 녀졋 긔약(期約)'이 상징하는 바는 매우 피안적(彼岸的)이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면 서정적 긴장은 해소되는 것이다. 이러한 서정적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조븐 곱도신 길'과 '열명 길'이었으며, '고대셔 싀여딜 내 몸'에서 그 경지를 더해 주고 있다
 
• 이상곡
 
작자·연대 미상의 고려가요. 14세기 충숙왕 때 채홍철(蔡洪哲)이 지은 노래라는 견해도 있다. ≪대악후보 大樂後譜≫에 음악이, ≪악장가사 樂章歌詞≫에 가사가 전한다. 전 39행으로 된 이 음악은 종지와 여음(17행, 28행과 29행, 34행, 38행과 39행)에 의하여 4장으로 구분된다. 5음 음계로 되어 있으며, 이 곡의 장고형(杖鼓型 : 鼓·鞭·雙)은 진작(眞勺)과 같다고 전한다.
이 음악은 조선조에 이르러 〈자하동 紫霞洞〉·〈동동 動動〉과 함께 향악을 연주할 악공취재(樂工取才)의 시험곡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성종 때에 가사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 하여 음사 (淫辭)로 취급되어, 1493년(성종 24) 8월까지는 곡조만 남았다가 그 시기에 완성된 ≪악학궤범≫에는 ‘이상(履霜)’이라는 노래의 이름마저 삭제하였다.
이 노래의 가사는 여자가 묻고 남자가 답하고, 마지막으로 여자가 다짐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자와 남자가 서로 번갈아 가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가 지니고 있는 뜻은 다음과 같다. “비가 오다가 개고 눈이 펄펄 휘날리는 날에·나무숲으로 둘러싸인 고불고불 돌아나는 좁다란 길에·잠을 앗아간 내 님을 생각할 사이거늘·그처럼 무시무시한 길에 자려고 오시겠습니까.”, “때때로 천벌을 받아 영락없이 지옥에 떨어져 그곳에서 죽어버릴지도 모르는 이내 몸이·내 님 두고서 다른 산에 올라가겠느냐·이 모두가 하늘이 낳은 연분의 기약인데·님이시여, 함께 지내고자 하는 기약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소 님이시여, 함께 지내자고 했던 기약이 있을 뿐이외다.”
이 노래에서 그 뜻을 알기가 어려운 부분이 ‘깃든 열명길’이라는 구절이다. 이 노래의 어울림소리(和聲二有聲無詞)는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이다. ‘다롱디우셔’는 ‘다롱’ 계열의 어울림소리로 흥겨운 가락을 담은 것이고,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는 바삭바삭 소리를 내면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움직임을 느끼게 한다.
서리를 밟는다는 뜻인 ‘이상’은 ‘서리를 밟게 되면 장차 단단한 얼음의 계절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경계의 교훈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 말의 출처는 ≪주역≫ 곤괘초육(坤卦初六)에서 나온 것이다.
곤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어서 땅의 바탕을 나타내는 것으로, 남자와 여자를 두고 말할 때 여자 쪽이 되는 것이다. 부드럽고 순하면서도 정조를 굳세게 지키는 것이 땅의 이치요, 여자가 걸어가는 길이라고 가르쳐준 대목이다.
이 노래의 전체 뜻이 사람을 가르쳐 일깨우는 것이어서 고려 궁중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표현이 음란하여 조선 궁중악에서는 배척을 당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高麗史, 高麗史列傳, 成宗實錄, 樂學軌範, 樂章歌詞, 麗謠箋注(梁柱東, 乙酉文化社, 1954), 韓國文學史(呂增東, 螢雪出版社, 1974), 樂學便考(李衡祥 編, 權寧徹解題, 螢雪出版社, 1980).(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려 가요(高麗歌謠) 이상곡(履霜曲)
【학습】 고려가요
• 장암(長巖)
• 이상곡(履霜曲)
• 유구곡(維鳩曲)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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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