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자유한국당은 국민께 더 이상의 추태 보이지 말고, 스스로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길 바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행한 동료 의원에 대한 특수감금. 폭력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를 세 번째 거부하고 있다.
범칙금 고지서 한 장만 나와도 두 손을 벌벌 떠는 우리 국민들은 상상도 못할 배짱이다. 불법을 저지르고도 방탄국회 뒤에 숨어 경찰조사를 거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보며 국민들께서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은 해봤는지 묻고 싶다.
철이 없는 것인지,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 법을 위반한 것이 없다면 당당하게 경찰조사를 받으면 될 일이다.
우리 법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불법을 저지르고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입법기관이라 해도 예외는 없다. 8월 1일까지 열리는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다면 큰 오산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7월 국회를 아무 이유없이 연장하려 하지 말고, 8월 1일 본회의 종료와 함께 회기를 끝내주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법위에 군림하고자 한다면, 그 끝은 국회의원으로서 남은 품위마저 사라지고,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굴욕만이 남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께 더 이상의 추태를 보이지 말고, 8월 1일 이후 경찰에 자진 출두하여 그 간 이뤄지지 못한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2019년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