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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논평 · 브리핑
2019년
  2019년 8월
  8월 16일 (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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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김대중(金大中) 노무현(盧武鉉)
【정치】
(2019.08.17. 23:15) 
◈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 모두발언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다. 어제는 광복절 74주년 행사가 있었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게 컸다고 생각한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 모두발언
 
□ 일시 : 2019년 8월 16일(금) 오전 10시
□ 장소 :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
 
■ 이해찬 대표 추도사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다. 어제는 광복절 74주년 행사가 있었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게 컸다고 생각한다.
 
오늘 두 분 대통령 추모사진전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다. 고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님의 서거 10주기를 맞아서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주제로 두 분 대통령님의 추모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를 두 대통령님의 추도 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행사와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사진전도 그 일환이다. 함께 행사를 주최해주신 김대중도서관, 민화협, 노무현재단, 서울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 해의 슬픔은 지금도 생생하고, 두 분을 향한 가슴시린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간다. 다들 아시겠지만 두 대통령님은 제게 각별한 분들이셨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셨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의 정치적 동지셨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재판정에서 처음 뵙고, 그 후 30년을 모셨다. 사형 선고를 받고도 침착하게 최후 진술을 하시는 모습, 지난했던 민주화운동 과정, 헌정 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 그리고 역사상 첫 남북정상회담까지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고 함께한 순간순간의 기쁨과 감동이 아직 생생하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13대 때 같이 등원해서 함께 정치를 시작한 동지다. 당시 국정감사, 청문회에서 한 팀으로 손발을 맞췄고, 대통령 취임 후에는 대통령과 총리로 오랜 세월 버팀목이 되어 왔다.
 
두 분께서는 그 시대에 엄두도 내지 못할 민주주의, 평화, 인권, 통합을 실현하셨고, 수많은 좌절과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으셨다.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여셨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초석을 놓으셨다.
 
매해 8월이면 김대중 대통령님과의 마지막 식사 자리가 떠오른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를 비롯한 몇 명이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고 식사를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당시 보수 정권에서 역행하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크게 걱정하셨다. ‘이제 나라를 위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책임지고 가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그 말씀이 마지막 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끝까지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셨다. 시대의 지도자셨다. 다행히 촛불혁명 이후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가 수립되어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분께서 잃지 않으셨던 국가와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국민을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도록 하겠다.
 
■ 이인영 원내대표 추도사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어느새 세월이 흘러, 가신 지 10주기가 되는 시간을 우리는 맞았다.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그 험하고 모질었던 세월, 두 분 대통령님께서는 그 서슬 퍼런 탄압과 편견에 맞서 맨 앞에 서셨고, 온 몸으로 새 역사를 열어젖히시며 우리를 민주와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셨다. 두 분의 이름은 언제나 하나셨다. 두 분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역사가 되었다.
 
1987년 학생운동의 전대협 의장으로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처음 뵈었을 때, 저는 정치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루고서야 비로소 저는 대통령님의 ‘인동초 민주주의’를 조금은 알 수 있었고, 이해할 수도 있었다. 대통령님은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저와 우상호, 임종석, 그리고 오영식을 불러 정치에 입문시키셨다. 정치개혁을 향한 저희들의 다부진 각오는 국회의원이 바로 되지 못하면서 빛이 바랬다. 하지만, 2002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정치개혁, 지역주의 타파, 권위주의 청산의 기치를 들고 노사모의 물결과 함께 우리에게 등장하셨을 때, 저는 뒤통수를 얻어맞는 듯 했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저는 두 분 대통령님의 곁에서 세상이 변하는 것에 기대를 가졌다. 두 분 대통령님은 무엇보다 6.15정상회담과 10.4정상회담으로 평화통일을 향해 우리의 역사가 뒤바뀌는 새로운 기적을 경험하게 해주셨다. 저는 그때 마치 섬에서 탈출하는 것 같은 희열을 느꼈다. 문익환 목사님과 임수경의 방북에 덧씌워졌던 가시덤불, 그 굴레 같은 것을 끊어내고 마침내 우리 청년들의 꿈이 사뭇 커지고, 온 겨레의 삶의 무대가 떠들썩하게 확장될 것 같은 해방감을 느꼈다.
 
두 분 대통령님은 보편적 복지의 길을 열어 ‘가난한 사람도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조국의 품’을 느끼게 하셨다. 그것은 지식인들의 머릿속에 쌓여있던 지혜와 가진 사람들의 인색함에 가로막힌 몰이성적인 셈법을 넘어서는, 가슴에서 소리치는 진짜 생각, ‘사랑의 실천’이셨다.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취임식장에서 IMF로 고통 받을 우리 국민을 걱정하며 울먹이셨던 그 따뜻한 가슴을, 울산의 노동자들과 함께 철퍼덕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소주잔을 기울이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그 뜨거운 심정을, 그것은 정치하는 우리 모든 이의 진심이어야 한다는 점을 결코 잊지 않고 명심하겠다.
 
먼 훗날 우리의 역사가 한국 현대사회의 민주주의를 기록하거나 평화통일을 위한 여정을 기록한다면, 딱 절반은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의 역사로 함께 기록될 것이다. 우리를 민주주의와 복지의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평화와 통일이라는 더 큰 길로 갈 수 있도록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김대중, 노무현의 길’과 ‘박정희와 그 후예들의 길’이 경쟁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김대중-노무현의 이름으로 멋지게 승리하겠다. 거기서 남겨주신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노동과 함께하는 평화번영의 과제’는 저희들이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 두 분 대통령님의 영전에 존경과 사랑의 이름을 올린다.
 
■ 설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 상임위장 추도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화협이다. 민화협의 대표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홍걸 대표가 부재중이기 때문에, 상임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제가 추모의 말씀을 드리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10년째가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에 이어 몇 달 사이에 전직 두 대통령을 잃었으니, 남아있는 우리들의 비통한 마음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길이 없었다. 시대의 지도자이자, 저의 정치적 스승이신 김대중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나실 때의 슬픔이 지금도 가슴 가득 남아있다. 얼마 전에는 이희호 여사님께서도 떠나셔서 유난히 두 분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평생을 몸 받친 이 땅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협받고, 남북 관계가 전례 없는 위기로 치달으면서 이미 병드신 몸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셨다. 민주주의를 되돌리고, 서민경제를 살리고, 남북관계를 다시 개선하자고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했다. 아쉽게도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가 더 활짝 피어나고, 남북 간의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셨다. 그리고 못 다 이룬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고자 우리에게 세 가지 유지를 남겨주셨다. “철학적으로는 행동하는 양심을, 정치적으로는 통합의 정신, 정책적으로는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평화의 3대 위기를 극복하라.”고 하셨다.
 
지금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 ‘서민경제 활성화’, ‘따뜻한 사회’,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온 정성과 열정을 다 받쳐 노력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님의 뜻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 ‘서민에 대한 사랑’, ‘평화적 남북관계의 신념’을 오롯이 계승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가 옷깃을 여며주길 당부 드린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국면보다 반 발짝만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 “중우정치나 여론정치에 매몰되지 않도록 선견지명을 갖고 나아가되, 그 길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남아있는 우리들이 가슴깊이 되새겨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김대중(金大中) 노무현(盧武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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