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입시 전수조사 회피를 위한 ‘꼼수’는 그만 부리시라 국민 앞에 여야가 공개적으로 합의한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제안한 자녀입시 전수조사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거리낄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당장이라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 같던 며칠 전의 태도는 오간데 없고, 이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국정조사 요구만 반복하고 있다. ‘혹시나’하고 한 질문에 ‘역시나’로 대답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만사조국’으로 모든 의혹을 무마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자유한국당은 얼마 전 ‘저스티스 리그’를 설치했다.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답해야 한다는 점은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것임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줬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녀관련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 뜻에 응답하기’,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입시 의혹 해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한다. 의혹을 무마하려는 ‘꼼수’는 접어두고, 적극적으로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에 동참해달라. 전수조사는 전수조사고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다. 분명히 밝힌다. 여야이견으로 전수조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불과 며칠 전, 국민 앞에 여야가 합의한 사안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자유한국당의 번복이 문제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에 고한다. 국정조사를 핑계삼아 자녀입시 전수조사를 무마시키려는 ‘꼼수’는 접어두고 국정조사로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도 그만두시라. 지금 당장,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 실시하자. 국민 앞에 함께 한 약속이다. 2019년 10월 01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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