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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논평 · 브리핑
2019년
  2019년 10월
  10월 4일 (금)
▪ [박찬대 원내대변인 브리핑] 한국당은 박근혜 탄핵 무효를 솔직하게 커밍아웃해라! 외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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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광화문(光化門) ◦ 나경원(羅卿瑗) ◦ 박근혜(朴槿惠) ◦ 조국(曺國) # 광화문 집회 # 반정부 집회 # 서초동 촛불집회 # 헌정농단
【정치】
(2019.10.04. 14:10)  █
◈ [박찬대 원내대변인 브리핑] 한국당은 박근혜 탄핵 무효를 솔직하게 커밍아웃해라! 외1건
 
박찬대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9년 9월 7일(토)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한국당은 박근혜 탄핵 무효를 솔직하게 커밍아웃해라!
 
자유한국당이 어제(3일) 광화문에서 보수 성향의 단체 등과 연대해서 사실상의 반정부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집회 명분은 문재인 정부 규탄과 조국 장관 퇴진 등이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헌법을 유린하는 막말과 행동 등을 서슴없이 했다. 일부 극우 성향 시위대들은 폭력 행사도 주저 없이 했다.
 
더욱이 헌법과 법치를 정면으로 위반해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들도 다수 나왔다. 직권남용, 뇌물수수로 기소돼 법원에서 판결을 받고 최종 선고만을 남겨 놓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속내는 몰라도 한국당은 공식적으로 탄핵 무효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어제 집회를 기화로 박근혜 탄핵 무효 세력과 본격적으로 연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의 정치적 복원에 시동을 건 셈이다.
 
복기해보면, 이를 위해 한국당은 끊임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제2의 박근혜’로 만들기 위해 정치공세를 벌였던 거 같다. 정부 인사를 우병우나 최순실로, 장관의 자녀를 최순실의 딸 ‘정유라’화 하려는 프레임이 대표적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집회에서 ‘헌정농단’이란 신조어도 들고 나왔다. ‘박근혜 국정농단’ 프레임을 씌우려는 고도의 정치 언어로 보인다.
 
한국당은 선택을 분명히 해야 한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지, 국민과 민주주의를 선택할 것이지 한국당은 그 경계선에 서 있다. 계속적으로 박근혜 탄핵 무효 세력과 같은 정치적 행보를 한국당이 한다는 것은, ‘박근혜-최순실-우병우-김기춘’ 라인의 정치적 복원을 희망한다고 커밍아웃하는 것과 같다.
 
■ 제1야당의 ‘정치 민낯’에 국민들은 서글플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주도해 어제(3일) 열린 광화문 집회는 한국당의 정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서글프다.
 
지난 주 서초동 촛불집회의 맞대응으로 어제 열린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리자 한국당 지도부 등은 정치적으로 고무된 듯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집회 참여 숫자가 서초동 촛불집회보다 훨씬 많았다고 특히 강조했다.
 
그러나 어제 집회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다. 민생을 패대기치고 한국당이 주도한 집회는 증오와 막말, 가짜뉴스의 확대 재생산 장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이) 민정 수석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딸과 아들의 충격적 치부를 알고 있다”는 등의 더욱 거칠어진 막말을 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여러 막말이 나왔으며, 일부 시위대들은 각목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취재에 나선 기자들 집단적으로 방해하거나, 방송사 여기자를 성추행하는 만행까지 서슴없이 벌였다. 일련의 폭력시위 성추행에 대해선 경찰의 엄정한 처리가 필요해 보인다. 일부 시위자는 집회 중 술을 먹거나, 문화재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몇 시간째 퇴거 명령도 듣지 않는 추태를 보였다.
 
황당한 주장들도 쏟아져 나왔다.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주술적 목적으로 쇠말뚝 수천 개가 박혔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부 무속인은 현직 대통령을 죽으라고 굿을 하기도 했다. 내란선동에 가까운 막말도 또 나왔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목사나, ‘친일본’ 성향을 보인 극우 단체 대표들이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제1야당이 주도한 집회장에서 정치는 실종되고 증오만 가득했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한국당은 한 때 ‘창조’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그런 한국당이라면, 좀 더 성숙된 집회문화를 다음에는 ‘창조’해 보여주기를 바란다.
 
2019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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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광화문(光化門) ◦ 나경원(羅卿瑗) ◦ 박근혜(朴槿惠) ◦ 조국(曺國) # 광화문 집회 # 반정부 집회 # 서초동 촛불집회 # 헌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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