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꾸기’ 나경원 원내대표,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해 검찰 조사에 응하라 정치인의 일구이언은 시간 흐름에 따라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 기억된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먼저 주장했던 나 원내대표가 ‘장관 국정조사 우선’을 내세우며, 전수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사실을 국민은 알고 있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달빛창녀’ 의미인 ‘달창’으로 발언해 논란이 일자 ‘달빛창문’ 뜻이었다, “해방 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로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는 발언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반문특위’였다며 변명한 사실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 특히, 패스트트랙 안건 통과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법 위반 등 혐의에 “책임지고 언제든 조사받겠다”며 큰소리쳤던 나 원내대표가, 이제는 “국감 기간이라 출석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며 불응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슬그머니 말 바꾸는 것이 정치인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 나 원내대표는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해 검찰 조사에 응하라. 2019년 10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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