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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당대표,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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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14:14) █

◈ 이해찬 당대표,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 인사말

이해찬 당대표,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 인사말

□ 일시 : 2019년 11월 4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중앙당사 2층 대강당

■ 이해찬 당대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정기 국회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정기국회 끝나면 바로 선거 체제로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10일 쯤 되면 정기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21대 총선거를 잘 치러내는 과정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가 출범한지 꼭 이제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정책을 개발하고, 토론도 하고, 정부와 협의를 많이 해서 성과를 잘 냈다. 우리 문상필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여러분 정말 고맙다.

실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구분이 안 된다. 저도 정치를 하면서 길거리에서 악수를 많이 한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악수를 해보면, 생각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이 많다. 다만 장애라는 것 자체를 마음의 부담이 되어서 노출을 안 시키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실제로는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고, 산업재해를 겪은 분들이 많이 있다. 또 정신적 장애인들도 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의 10% 가까운 분들이 조금씩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분들에 대해서 사회가 어떻게 안전망을 설치하고, 보호하고, 문화를 만드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무심하고 소홀했다. 사회가 그런 부분들을 다 알아서 함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역에서 반대하는 경우도 많다. 언제 내가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데, 자녀들이 다녀야하는 학교를 지역에서 반대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저도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을 때 우리 지역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다. 제가 그때 "차라리 날 찍지 말고 학교를 받아들여라, 학교를 받아들여야지. 왜 학교를 반대하는가?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디 가서 공부를 하라는 말인가"하고 강연을 했다. 나아가서 특수학교를 만드는 것 보다는 같이 공부하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함께 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수학교를 만들면 또 격리가 된다. 지금은 인식이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과 논의가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 이런 부분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실제 소위 ‘특수반’이라는 것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같은 반에서 같이 공부를 하면서, 도와줄 수 있는 교사를 더 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능한 분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것도 고려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예산도 많이 배정을 해줘야 한다. 그런 것들이 다 사회가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저희 당이 내년에 굉장히 중요한 선거를 치르게 된다. 대통령으로서는 중간 평가적 성격의 선거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재집권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난 2년 반 동안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해왔는지 여러분들이 보셨다. 그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들이 집권한 지난 10년 동안 보았지 않은가? 우리가 내년에 선거를 이겨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2022년에 재집권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는 정말로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다. 당을 맡아서 내년 총선까지 치러나갈 텐데 우리가 크게 승리해서, 흔들리지 않고 이 나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잡아야 된다. 오늘 전국장애인위원회 여러분들도 그런 역사의식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주시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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