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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논평 · 브리핑
2019년
  2019년 12월
  12월 5일 (목)
[박성민 청년대변인 논평] 소녀상과 수요집회의 의미를 훼손하고 왜곡한 보수단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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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소녀상 # 수요집회
【정치】
(2019.12.09. 16:53) 
◈ [박성민 청년대변인 논평] 소녀상과 수요집회의 의미를 훼손하고 왜곡한 보수단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어제 1416차 정기수요집회가 열리던 곳에서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이 연합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소녀상을 '우상숭배'라고 명명했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의 상흔을 재현하는 것이 성폭력보다 더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철거를 촉구했다. 소녀상이 국민들에게 억지로 정서적 공감을 강요한다고도 했다.
소녀상과 수요집회의 의미를 훼손하고 왜곡한 보수단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어제 1416차 정기수요집회가 열리던 곳에서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이 연합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소녀상을 '우상숭배'라고 명명했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의 상흔을 재현하는 것이 성폭력보다 더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철거를 촉구했다. 소녀상이 국민들에게 억지로 정서적 공감을 강요한다고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 발언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눈과 귀를 의심케하는 발언이다. 용기 내 세상에 당신의 피해사실을 알렸던 생존자 할머님들이 계셨고, 피해자분들의 용기에 함께 연대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수요집회는 가해자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할머님들이 낸 목소리를 기억하며 함께 연대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의 아픔, 일본군이 저질렀던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고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어떻게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수요집회와 소녀상이 '우상숭배, 끔찍한 일'이 되며, 역사를 왜곡한다는 이유로 규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긴커녕, 오히려 본질을 호도하고 훼손하는 보수단체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분들이 겪은 상처는, 대한민국이 함께 아파하는 상처다. 그 누구도 함부로 왜곡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선명한 우리의 역사다. 어제 기자회견의 주최자인 보수단체는 더 늦기 전에 앞으로의 시위를 취소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분들과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9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
 

 
※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소녀상 #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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