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관광산업활성화 관광업계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19년 1월 3일(목) 오후 2시 50분 □ 장소 :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 이해찬 당대표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고맙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다 번창하시길 바란다.
조금 전에 서울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을 잠깐 둘러봤다. 신발, 운동화, 구두 파는 곳도 둘러보고, 화장품 파는 곳도 둘러보았다. 매출 수준이 아주 잘 되던 때에 비해서는 아직 약 85% 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 관광객들은 많이 줄었지만 대신 동남아 관광객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고, 중국 사람들도 조금씩은 늘고 있는데 단체 관광이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아서 예전만큼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 나쁠 적에는 중국 관광객이 350만 명 정도로 떨어졌는데 지금은 한 450만 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주 많은 때에는 중국 관광객이 약 830만 명까지 방문한 적이 있어서 아직도 400만 명 정도 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 같다.
특히 관광업은 다른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양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가을에 제가 국정감사 차 일본에 잠깐 들렀었는데 일본은 방문하는 관광객이 거의 3,000만 명에 가깝고 내후년 올림픽을 계기로 4,000만 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도 그동안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 때문에 어려웠었는데 남북관계가 풀어져 가기 시작하고 북미관계가 더 풀어지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을 통해서 백두산 관광을 많이 갔었다. 저도 그런 방식으로 서너번 갔었다. 이번에 삼지연 공항을 통해 백두산에 가보니 천지의 모습도 훨씬 웅장하고 가기도 쉬웠다. 남북관계가 잘 풀어지면 백두산 관광도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를 거쳐서 가는 창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관광 산업에 종사하시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셨을 텐데 그 경험과 애로사항을 말씀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님들이 많이 준비를 했는데 중국 당국과 시간 조정해 제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중국에 가서 관광 문제 관련한 협의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오늘 기탄없이 말씀 해주시면 좋겠다. 고맙다.
2019년 1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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