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제 강제징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아베 총리의 억지에 동조하지 말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놓고 “대법원이 일본 강제징용 기업에 대해 압류신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일본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일본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 문제를 바라보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과거의 불행했던 오랜 역사 때문에 만들어지고 있는 문제다. 일본 정부가 조금 더 겸허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극히 당연하고도 합당한 발언을 두고 한 말이다.
우리 군의 조난 선박 탐색을 외교 문제로 정쟁화 시키는 아베 정부에 한 마디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
청와대 신임 참모진의 인사가 늦은 것을 두고 “제1야당을 무시하는 메시지냐, 전쟁을 선포하냐”고 트집 잡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사사건건 트집과 몽니를 부릴 여력이 있다면, 일본 제국주의 시절 강제 징용으로 겪어야 했던 우리 국민의 피와 눈물부터 보듬어 주길 바란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빈약한 역사인식과 공감 능력 부족에 국민들은 허탈할 뿐이다.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제 강제징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일본 아베 총리의 억지에 동조할게 아니라, 일본과의 유연한 외교적 관계에 노력하는 우리 정부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2019년 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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