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오늘은 100년 전 일제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600여 명의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회복을 외쳤던 ‘2.8 독립선언일’이다. 2·8 독립선언은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의미가 더 각별하다.
2·8 독립선언은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오늘 날에도 의미가 깊다 하겠다. 역사학자들은 선조들이 독립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재편이 식민지국가의 지형을 흔들어놓을 수 있음을 예측했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정국의 돌파를 위해 2·8선언으로 결행했고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정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100년 전 2·8선언을 만들어냈던 선조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가 평화의 기운을 만들어내야 한다. 3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봄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기적이 완전하게 정착되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의 '북미정상회담 지지 결의안’ 마련에 동참할 것을 야당에게 촉구한다. ‘신북풍’과 같은 음모론과 색깔론은 자칫 어렵게 찾아온 한반도 평화정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은 평화라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 왔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며, 미래세대에 대한 의무이다. 한반도 평화에 여야가 따로 없다.
2019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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