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9년 2월 14일(목)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한국당은 역사 왜곡자들에게 당권을 맡기려는 것인가
자유한국당이 5.18 관련 망언 3인방 중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종명 의원을 징계한 것은 다행이지만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를 유예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 두 의원은 비대위에서 정상체제로 이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할 한국당 지도부 선거의 출마자들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한국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만든 5·18 특별법의 정신을 훼손하는 두 사람의 언행을 용인하는 것은 한국당이 스스로를 부정함은 물론, 5.18의 역사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국민들의 요구는 한국당이 이 문제와 관련해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는 것인데 당헌·당규를 이유로 결과적으로 5.18 훼손을 묵인하는 꼼수를 부린 꼴이 되었다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문제를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당은 야3당과 협력하여 이들을 국회에서 제명하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5.18 희생자와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것은 한국당이 앞으로 국회 윤리위원회에서의 3명의 제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그것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실추된 국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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