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교육부의 조치는 마땅하며 환영한다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참여해 지난 정부에서 고소를 당한 교사들의 명예가 회복됐다.
당시 교육부는 어린 학생들이 숨진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책임을 묻는 교사 284명을 고발하는 슬픈 코미디 같은 일을 벌였다.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양심적인 교사들에게 박근혜 정부는 탄압의 칼날로 억압했다.
전 정권이 무너진 후에도 잘못된 규정의 잔여물은 교사들을 여전히 괴롭혀 왔다.
드디어 이번 정부의 교육부가 교사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것이다.
성숙한 민주주의에서 이 같은 교육부의 조치는 마땅하다.
희생당한 학생들을 위해 뜨겁게 마음을 모았던 교사들의 당연한 행동이 고발당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이제서야 바로 잡혔다.
세월호는 형언할 수 없는 시대의 아픔이다. 이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부의 결단을 환영한다.
2019년 3월 6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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