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 인사말
□ 일시 : 2019년 5월 21일(화) 오전 8시 2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
■ 이해찬 당대표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의도에서 부산 민주공원을 거쳐 봉하마을까지 걷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날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을 여러분들이 한번 돌아보며 두 분이 살아온 정치적인 삶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한테서 정치를 배웠다. 김대중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는 1988년부터 정치를 같이 시작한 동지적 관계로 살아왔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가 모시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 분의 정치철학을 이어받아 나라다운 나라,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금 열심히 국가를 운영하고 계신다.
여러분들이 걷는 이 길은 서남해안을 따라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한국현대사를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서남해안은 그동안 개발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보고이다. 하의도에서 쭉 걷다보면 목포, 여수, 순천 등 서남해안이 아주 아름다운 보고인데 지역의 숙원사업인 예타 면제를 해서 그 지역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만들었다. 여러분들이 그길을 걸으며 우리 현대사, 거기에는 굉장히 슬픈 현대도 있고 보람된 아름다운 현대도 같이 있다. 그런 것을 여러분들이 잘 둘러보고 현대사의 의미를 잘 되새기는 좋은 대장정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 걸으시면서 건강 조심하고 아름다운 해안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2019년 5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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