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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
□ 일시 : 2019년 5월 30일(목)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이해찬 당대표
워크숍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오늘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되었고 7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먼저 사고를 당하신 분들,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이 애도의 뜻을 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셨다. 또한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했고 조금 전 1진이 헝가리로 출발했다. 현지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국민까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 워크숍을 갖게 되었다. ‘민생을 살리는 국회, 경제 살리는 민주당’ 워크숍을 준비하느라 원내대표단에서 애를 많이 쓰셨다. 감사드린다.
얼마 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그리고 애도 속에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10주기 추도식을 잘 치렀다. 앞으로 6.15 정상선언, 8월 18일 故 김대중 대통령님 10주기 까지 특별 추도 기간이 남아있다. 올해는 단순한 추모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때, 20대 국회 마지막 1년도, 당도, 의원님 개개인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성과를 낼 중요한 시기다. 더구나 미중 무역 갈등과 세계 교역 침체가 맞물리면서 모든 나라들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제1야당의 정치투쟁, 장외활동으로 황금 같은 5월을 다 보내버렸다. 지금 국회에는 재난 대응, 민생 안정을 위한 6조 7천억 규모의 추경안과 수많은 민생 개혁 법안이 산적해 있다.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국회에 나와야 한다. 더 이상의 태업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고 개회 즉시 추경안과 민생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임시국회 대응 전략으로 조정식 의장님이 6월 국회에 다뤄야 할 법안과 추경안에 관해서 말씀을 해 주시고, 이원욱 수석부대표가 원내 운영기조를 말씀해 주시기로 되어 있다.
어제 자유한국당이 강원도 산불을 다룬다고 하면서 ‘예산에 하나도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진정성을 갖고 대하시기 바란다. 올 추경안의 가장 중요한 예산이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 그리고 미세먼지 등의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뻔히 알면서 마치 자기들이 강원도 산불에 관해서 고민 하나 없이 있다가 국회에는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대책을 세우는 양 하는 그런 가식은 버리고, 국회에 들어와서 진정으로 추경을 심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어제 당무위원회에서 2020년 총선룰을 확정했다. 이제 플랫폼에 걸어서 전당원투표제만 끝나면 공천룰은 확정이 된다. 이번 공천안은 개인이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의원님들 잘 살펴보시고 준비를 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우리 모두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태도, 절실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더 큰 책임을 맡겨 주실 수 있도록 하겠다. 고맙다.
■ 이인영 원내대표
의원 여러분 모두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워크숍이 되고 있다. 이해찬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전해져 왔던 비보를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현지로 관광을 떠났던 우리 국민 33분 중에 7분이 돌아가시고 19분이 아직 실종 상태에 있다. 우리당 의원 모두가 실종된 분들이 무사귀환 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당분간 절제된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 주셨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에게도 6월 임시국회의 조속한 개원에 뜻을 함께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오늘 의원 워크숍은 일부러 국회에서 개최한다.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뛰쳐나가서 어떤 의미에는 민생을 방기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국회에서 민생을 챙겨가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마련한 자리다. 우선 첫째는 6월 임시국회에 대한 우리들의 대비,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겠다. 이원욱 수석께서 달라진 4기 원내대표단의 운영 기조에 대해서 보고 하시겠다. 상임위 중심으로 국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제4기 원내대표단의 의지를 분명하게 담았고 의원님들께서도 그동안 많은 의견들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매주 화요일 11시 반에 간사단 회의를 정례화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상임위 중심주의’로 앞으로 4기 원내 운영을 하겠다는 확실한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다. 그리고 조정식 정책위의장께서 6월 임시국회 속에서 우리가 다루어야 할 입법 과제,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해서 보고해 주시겠고, 특히 우리가 처리해야 할 추경 예산과 관련한 상세한 브리핑을 해 주시겠다.
두 번째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겠다. 홍남기 부총리가 오셔서 당면한 경제 과제들, 경제 정세들을 보고하시겠다. 또 다른 측면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께서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발제를 하시겠다. 당면한 과제와 장기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경제 방향을 균형감 있게 들어보시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당면한 경제에서 어떤 대책을 취하고, 또 장기적으로 어떻게 확고한 신념 속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인지, 일관되게 견지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정한울 박사께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민심’을 발제하시겠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총선 승리, 촛불혁명 정신의 완성,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이런 주관적 열정과 또 다른 측면에서 객관화되어 있는 여론조사 상에서 나타난 민심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우리가 함께 정확한 나아갈 방향들을 모색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정확하게 6시 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해볼까 한다. 가급적 자리 이석을 하지 마시고 우리 스스로가 ‘여기서 하얀 연기가 올라서 밖에서 문을 열어주었다. 그 때 나왔다.’라고 이야기 할 만큼 자리를 지키면서 열정적으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해 보았으면 좋겠다.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거듭 감사의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감사드린다.
2019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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