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자유한국당의 국회 외면,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한 ‘자해행위’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 세계 총생산에서 530조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은 6개 수출 주력업종단체 정책담당자간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에서 하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0% 감소하고, 미.중 무역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현실 속에 미.중 양국의 우리 기업에 대한 압박도 노골화되고 있어 우리 정부의 면밀한 대처와 국회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라가르드 IMF 총재가, 수위를 높여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자해적인 상황’이라 칭한 것처럼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국회 외면, 민생 외면은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한 ‘자해행위’이다.
국회 파행이 계속되며 국민들의 어려움만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은 똑똑히 직시해야 한다. 세계 경제 위기의 당면 과제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의 모색을 위해 국회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와 민생을 볼모로 한 정쟁을 접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길 거듭 촉구한다.
■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실종자 8인의 귀환을 기다린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10일째에 접어들며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애통함을 느끼고 계실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신속대응팀은 “최후의 1인까지 수습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며 우리 국민 한 사람도 구조 대상에서 빠뜨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직 행방이 묘연한 8명의 국민을 찾기 위해 헝가리 뿐 아니라, 다뉴브강 하류 국가인 세르비아, 헝가리 인접국가인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상드론, 수색견 등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우리 모두의 바람과 달리 수심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어 인양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현지로 달려간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의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수심이 조속히 낮아져 인양작업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인양작업을 담당하는 모든 인력은 혹시 모를 시신의 유실과 훼손을 막기 위한 사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 작업에 있어 잠수사들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한편, 유람선을 추돌한 바이킹시긴호 선장이 사고 발생 직후 관련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밝혀졌고, ‘44년간 무사고 항해사’였음을 주장했던 선장은 지난 4월에도 추돌사고를 낸 것이 드러났다. 헝가리 정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우리 국민 8인의 조속한 귀한을 기다린다.
2019년 6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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