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관련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보다 2.87% 올린 8590원으로 결정했다.
11일 오후 4시30분 제12차 전원회의로 시작해, 자정을 넘겨 차수를 바꿔 진행된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최종안을 놓고 표결했다. 노동자 측은 6.35% 인상한 8880원을 제시했으나 15대 1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표결로 결정되긴 했으나,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노사 대표간의 성숙한 합의 정신이 돋보인 결과다.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간극이 너무 커 쉽사리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공익위원들의 성심을 다한 중재 하에 서로 한 발씩 양보한 타협의 산물이기도 하다.
또한 각계의 속도조절론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작금의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 노사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가 읽히는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에 합의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환영하며, 혁신적 포용성장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더욱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임금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2019년 7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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