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막말 흉기’로 연관성 없는 세월호 아픔을 들쑤실 권한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을 갖고 이겼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 연설을 비난하고자 인용한 댓글이다.
제1야당 최고위원으로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울 수 있으나, 그 방법이 비열하고 악랄하기 짝이 없다.
난데없이 연관성도 없는 ‘세월호’를 들먹여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희화했다.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 흉기’를 휘둘러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뒤를 이어, ‘제2의 차명진’이고 싶은가.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는 말의 의미를 모를 리 없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가.
당신 자녀의 아픔을 정치적 목적으로 희화화할 권한이 누구에게도 없듯이, 당신에게도 국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들쑤실 권한은 없다.
‘제2의 차명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정미경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스스로 사퇴하라.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황교안 대표도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공식 사과하고 정미경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및 윤리위 회부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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