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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2019년 7월
2019년 7월 18일
형장가(刑杖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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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잡가(十二雜歌) 형장가(刑杖歌) # 잡가
【학습】
(2019.07.18. 20:00) 
◈ 형장가(刑杖歌)
서울의 긴 잡가인 12잡가 중 하나. 판소리 〈춘향가〉 중 신관사또가 수청들지 않는다고 춘향이를 매질하게 하는 대목과 그것을 보고 불쌍해하는 구경꾼들의 동정, 춘향의 굽힘없는 수절을 잡가로 엮은 것이다.
목   차
[숨기기]
형장(刑杖) 태장(笞杖) 삼(三)모진 도리매로
하날치고짐작(斟酌)할까 둘을 치고 그만 둘까
삼십도(三十度)에 맹장(猛杖)하니일촌간장(一村肝臟) 다 녹는다
걸렸구나 걸렸구나 일등춘향(一等春香)이 걸렸구나
사또분부(使道吩付) 지엄(至嚴)하니 인정(人情)일랑 두지 마라
국곡투식(國穀偸食) 하였느냐 엄형중치(嚴刑重治)는 무삼 일고
살인도모(殺人圖謀) 하였느냐항쇄족쇄(項鎖足鎖)는 무삼 일고
관전발악(官前發惡)하였느냐 옥골최심(玉骨 甚)은무삼 일고
불쌍하고 가련(可憐)하다 춘향 어미가 불쌍하다
먹을것을 옆에다 끼고 옥 모퉁이로 돌아들며
몹쓸 년의 춘향이야 허락 한마디 하려무나
아이구 어머니 그 말씀 마오 허락이란 말이 웬 말이오
옥중에서 죽을망정 허락하기는 나는 싫소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기러기야
한양성내(漢陽城內) 가거들랑 도련님께 전하여 주렴
날 죽이오 날죽이오 신관사또(新官使道)야 날 죽이오
날 살리오 날 살리오 한양낭군(漢陽郞君)님 날 살리오
옥 같은 정갱이에 유혈(流血)이 낭자(狼藉)하니 속절없이나 죽겠네
옥 같은 얼굴에 진주 같은 눈물이 방울방울방울 떨어진다
석벽강상(石壁江上) 찬 바람은 살 쏘듯이 드리불고
벼룩 빈대 바구미는 예도 물고 제도 뜯네 석벽(石壁)에섰는 매화(梅花) 나를 보고 반기는 듯
도화유수묘연(桃花流水渺然)히뚝 떨어져 굽이굽이굽이 솟아난다
 

 
 

1. 요점 정리

• 형식 : 십이 잡가
• 배경 : 옥중
• 상황 : 춘향 옥중 고생하는 장면
• 주제 : 모진 시련 속에서도변함 없는 사랑
• 특징 :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로서 '춘향가' 중에서 춘향이 사또의 모진 형장을 맞고 옥중에서 고생하는 대목을 독립된소리로 만든 노래로, 도드리장단과 세마치장단에 맞추어 부르며 곡조는유산가(遊山歌)조이다.
• 출처 : 이창배: 한국가창대계
 
 

2. 내용연구

형장(刑杖 : 죄인을 심문할 때 쓰는 몽둥이) 태장(笞杖 : 볼기를 치는 데 쓰는 형구) 삼(三)모진 도리매('곤장'의옛말)로
 
하날치고 짐작(斟酌 : 사정이나형편 따위를 어림잡아 헤아림)할까 둘을 치고 그만 둘까
 
삼십도(三十度)에 맹장(猛杖 : 형벌로 볼기를 몹시 치니)하니일촌간장(一村肝臟) 다 녹는다[한토막의 간과 창자라는 뜻으로 애달프거나 애가 타는 마음을 이르는 말]
 
걸렸구나 걸렸구나 일등춘향(一等春香)이 걸렸구나
 
사또분부(使道吩付) 지엄(至嚴)하니 인정(人情)일랑 두지 마라
 
국곡투식(國穀偸食 : 국가의 곡식을 도둑질하여 먹음) 하였느냐 엄형중치(嚴刑重治 : 엄하게 형벌하고 엄중히 다스림)는 무삼 일고[무슨일이냐] 살인도모(殺人圖謀) 하였느냐항쇄족쇄(項鎖足鎖 : 죄인에 목에 씌우던 칼과 그 발에 채우던 차꼬를 아울러 이르는 말)는 무삼 일고
 
관전발악(官前發惡 : 관전은 아전이나하인들이 벼슬아치를 높여 이르던 말이며 발악은 온갖 짓을 다 하며마구 악을 씀)하였느냐 옥골최심(玉骨 甚 : 옥골은 옥같이 희고깨끗한 골격이라는 뜻으로, 고결한 풍채를 이르는 말이며 최심은 뼈를부러뜨릴 정도로 심함)은무삼 일고
 
불쌍하고 가련(可憐)하다 춘향 어미가 불쌍하다
 
먹을것을 옆에다 끼고 옥 모퉁이로 돌아들며
 
몹쓸 년의 춘향이야 허락[사또수청 요구에 대한 허락 / 성관계 요구] 한마디 하려무나
 
아이구 어머니 그 말씀 마오 허락이란 말이 웬 말이오[춘향의목소리로 화자가 춘향으로 바뀜]
 
옥중[춘향이가처해 있는 공간적 배경]에서 죽을망정 허락하기는 나는 싫소[일편단심의태도]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기러기야 한양성내(漢陽城內) 가거들랑 도련님[이도령]께 전하여 주렴
 
날 죽이오 날죽이오 신관사또(新官使道)야 날 죽이오
 
날 살리오 날 살리오 한양낭군(漢陽郞君)님 날 살리오
 
옥 같은 정갱이에 유혈(流血 : 흘러나오는 피)이 낭자(狼藉 : 여기저기 흩어져 어지러움)하니 속절없이나 죽겠네
 
옥 같은 얼굴에 진주 같은 눈물이 방울방울방울 떨어진다
 
석벽강상(石壁江上 : 강위의 절벽) 찬 바람은 살 쏘듯이 드리불고[너무춥고]
 
벼룩 빈대 바구미는 예도[여기도] 물고 제[저기도]도 뜯네 석벽(石壁)에섰는 매화(梅花) 나를 보고 반기는 듯 도화유수묘연(桃花流水渺然 : 복숭아꽃 흐르는 물에 아득히 / 도연명의 도화원기에서 유래됨)히뚝 떨어져 굽이굽이굽이 솟아난다[춘향의지조]
 
 

3. 이해와감상

서울의 긴 잡가인 12잡가 중 하나. 판소리 〈춘향가〉 중 신관사또가 수청들지 않는다고 춘향이를 매질하게 하는 대목과 그것을 보고 불쌍해하는 구경꾼들의 동정, 춘향의 굽힘없는 수절을 잡가로 엮은 것이다.
출현음은 F(레)-G(미)-c(라)-eb(도)-f(레)-g(미)인데, 그 중 레-라-도의 3음이 현저하여, 〈유산가〉처럼 서도소리의 음계에 속한다. 장단은 〈제비가〉에서처럼 처음 도드리로 나가다가 뒤에 세마치로 바꾸어진다. 형식은 도드리장단 부분이 4마루, 세마치부분이 18마루로 되어 있다.
 
 

4. 심화자료

십이잡가(十二雜歌) 형장가(刑杖歌) # 잡가
【학습】 민요
• 형장가(刑杖歌)
• 평양가(平壤歌)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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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