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최고위원,“고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립다”
“현 정권, 화해와 통합의 김대중 리더십 필요”
민주평화당 김종구 최고위원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 선거제도 개혁 비상 행동 농성장에서 열린 16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겨울이 되니 인동초의 삶을 살고 가신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립다”며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통해 평생을 핍박한 이들을 용서하고, 국론을 하나로 모아 외환위기를 탈출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과거 박근혜 정부와 같은 실패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전 정권들의 과오와 닮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MB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논란과 영포라인 국정 장악, 박근혜 정부의 십상시 사건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따른 민심이 현 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장관사태, 친문 문고리 권력 6인방에 따른 민심이 과거 정부의 폐해를 닮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냉전의 남북관계와 52시간 근무시간도입, 부동산값 폭등, 자영업자 몰락과 수출 부진 등 현 경제 상황과 전통적 우방들과 첨예한 대립의 외교 또한 낙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동안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들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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