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2019 전주 반딧불이 탐방 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전주시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는 지난 19일과 20일, 24일 3일간 전주완산체육공원과 삼천천 일대에서 진행된 반딧불이 탐방 행사에 총 12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고 24일 밝혔다.
○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전주도심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는 소중한 추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 탐방 행사는 △늦반딧불이와 호랑나비 등 삼천에 복원된 생물 전시 △전주물꼬리풀, 수달 등 전주시에서 만날 수 있는 법정보호종 사진 및 판넬 전시 △삼천 늦반딧불이 생태특강 △만들기 체험부스 △특별 버스킹 공연 △해설과 함께하는 삼천 늦반딧불이 탐방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 특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날아오르는 늦반딧불이를 보며 탄성을 자아냈고, 어린이들은 늦반딧불이 불빛을 쫓아다니며 행사를 한껏 즐겼다.
○ 이에 앞서 시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과거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도시화와 하천의 콘크리트호안 등으로 인해 사라진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 결과 삼천의 반딧불이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 탐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 김상희 씨(송천동)는 “어릴 때 보았던 반딧불이가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다시 보니 감동이다”라며 “행사 시작할 때 들었던 설명과 저기 도심의 불빛을 보니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우리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삼천 상류지역 늦반딧불이의 서식처를 개선하고, 개체수 증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첨부 : 전주 도심 속 생명의 불빛, 반딧불이 만나다!.hwp(106.0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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