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결정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의 모습담긴 기록물, ‘꽃심상’ - 전주시, 제7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의 거쳐 출판인쇄·전주 부문 꽃심상 2명 등 36명 입상자 선정 - 개인의 일대기 자료를 통해 전주의 역사 유추 가능한 일괄자료와 동학농민혁명 당시 기록물 등 수집 성과
○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전주의 상황이 담긴 일기와 전주 승암산과 전주천의 지소(紙所, 종이를 생산하는 곳) 위치가 담긴 효행록이 ‘제7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 전주시는 ‘제7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접수된 250여점의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꽃심상(대상) 2명을 포함한 총 36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출판인쇄 부문과 전주부문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먼저 출판인쇄 부문 꽃심상에 선정된 ‘효행록’에는 전주천을 따라 승암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지소’가 있고 초가집 3채와 기와 4채 등 상당한 규모의 마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그림이 담겨 있다.
○ 또한 1894년 전후로 전주에서 살면서 작성한 일기인 ‘근사록’에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 사람들의 모습이 기록돼 있어 향후 심층 분석을 통해 연구해야 할 사료적 가치가 큰 자료로 평가돼 꽃심상으로 선정됐다.
○ 전주부문에서는 일제강점기 이후 전주·전북 지역에 교사로 재직한 개인 일괄 자료가 꽃심상에 선정됐다. 이 기록물은 1940~1980년까지 약 40여년 간의 개인자료로, 문서류(기록카드, 상장, 증서 등)에서부터 1965년 전주대학부설 초등교원연수원이 발행한 ‘연수원보’ 등 개인의 역사를 통해 전주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기록 자료로 평가됐다.
○ 이번 공모전에서는 또 △서계서포 간기가 부착된 목판본 아희원람, 전주완흥당 인쇄 무학(1968년) △천주교 호남발전사(전주교구청발행, 1964년) △전주시가지계획평면도(전주부, 일제시대 추정) △전주에서 발행한 문자유집, 전주발행 삼남일보(1968년), 새전북(1956년) 등 근현대 전주 관련 자료가 대동상(최우수)에 선정됐다.
○ 이외에도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주 보광출판사에서 10년간 발행한 도덕월보 묶음집 △1944년 전주초등학교 1학년 기념사진 및 1953년 졸업사진 △1960년대 전주공고, 다가산, 덕진공원 배경 사진 △전주소재 초·중·고 학창시절 앨범, 문서, 사진 등 개인 일괄자료 △1950~70년대 전동성당, 다가공원, 덕진공원, 고사동 오거리, 한벽루 터널 사진 등의 자료가 수집됐다.
○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12월 개관 예정인 ‘전주시민기록관’에 이번 공모전 입상작과 함께 2016년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전주 시민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려고 한다”면서 “향후에도 개인의 기록이 전주 역사의 빈칸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시민이 간직한 전주의 이야기를 찾고, 기록의 축적을 위한 자발적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총무과 281-2268>
첨부 :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의 모습담긴 기록물, ‘꽃심상’.hwp(92.0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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