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 ~ 1478] 조선 초기의 문신. 호는 쌍곡(雙谷)이고,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세종 32년(1450년)에 문과에 급제, 집현전 수찬에 뽑혔고,
성삼문·
최항·
신숙주 등과 함께
문종의 총애를 받았다.
1455년에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이듬해 성삼문 등과 단종의 복위를 위해 거사를 꾀하였으나, 여러 번 기회를 놓치자 모의한 것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하여 배신하고 세조에게 그 사실을 고발하여
사육신 사건을 일으켰다.
그 공으로 좌익 공신 3등으로 상락군에 봉해졌고, 뒤에 공조 판서· 병조 판서를 거쳐 좌의정까지 올랐다.
예종 14년(1469년)에는 부원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