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에 있는 넓고 큰 땅덩이. 크기의 차례로 아시아 대륙, 아프리카 대륙, 북아메리카 대륙, 남아메리카 대륙, 남극 대륙, 유럽 대륙,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있다. 각 대륙은 따로 떨어진 독립된 땅덩이로 이루어져 있으나,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만은 서로 이어져 있다. 보통 이 두 대륙을 아울러 유라시아 대륙이라고도 한다.

문화적으로는 15세기 말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래 아메리카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신대륙(新大陸) 또는 신세계라 하는 한편,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을 구대륙(舊大陸)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륙은 전체 지구 표면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육지의 3분의 2는 북반구에 자리하고 있다. 깊이 200m 정도의 대륙붕으로 둘러싸인 6 대륙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의 대양 사이에 따로 떨어져 있다. 또한 각 대륙은 북쪽으로 넓게 퍼져 있는 데 대하여, 남쪽으로는 뾰족하게 세모꼴을 이루고 있다.

대륙은 바다의 수면 위로 나온 지각 부분인데, 두께가 20~40km에 이르는 화강암질의 지각이 현무암질 지각 위에 얹혀 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대륙의 모양이나 위치가 변화해 가고 있다는 설이다. 대륙은 원래 하나였던 것이 쪼개져 옮겨 가서 지금과 같은 모양과 수륙 분포로 되었다는 학설이다. 이는 1920년대에 독일의 베게너가 남아메리카의 동해안과 아프리카의 서해안의 윤곽이나 빙하의 흔적, 그리고 양 대륙의 생물군이 비슷한 점에 착안하여 처음 내세운 학설이다.

대륙 내부에 있는 오래 된 핵 둘레에 새로운 부분이 덧붙어서 성장해 가고 있다는 설이다. 이러한 현상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두드러지고, 다른 대륙의 일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육지의 평균 높이는 875m인데, 대륙별로 보면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양 대륙의 평균 높이가 약 340m 정도로 가장 낮으며, 남아메리카(570m), 북아메리카(720m), 아프리카(750m), 아시아(960m), 남극 대륙(2,200m)의 순으로 높다.

이러한 대륙 지형의 특색은 조산 운동( 습곡· 단층), 조륙 운동( 융기· 침강) 등의 지각 변동과 화산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경험하는 지형은 풍화를 비롯하여 하천, 빙하, 해수, 바람 등에 의한 침식 작용, 운반 작용, 퇴적 작용 등의 외적 변화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