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가 쓴 15편의 단편소설들을 모은 소설집으로
1914년 6월에 처음 출판되었다. 이 소설집은 20세기 초기 더블린에 살던 아일랜드 중산층의 삶을 자연주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집은 아일랜드 민족주의가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역사적·문화적으로나 아일랜드가 여러 사상이나 영향력에 의해 움직여 민족 정체성과 추구 방향을 활발히 찾아가던 시점에 쓰여졌다. 소설 내 단편들은 등장 인물들이 자기 성찰이나 환상을 통해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순간이 출현한다는 조이스의 생각이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등장 인물들은 나중에 《율리시스》에도 등장하게 된다. 이 소설집은 첫 소설에서 아이를 주인공으로 잡고 있으며, 소설이 진행될수록 더 나이든 주인공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고 있다. 이는 조이스가 쓴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동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기로 접어드는 3단계 구분을 따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