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라는 뜻으로 교황을 분명히 일컫는 이름.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이며, 이 세상에 있어서의 예수의 대리자이고, 전 카톨릭 교회의 가장 높은 성직자인 주교이다.
그의 카톨릭 교도의 정신적인 지도자로서의 구실은 매우 크다. 중세에는 교황은 로마 교회의 최고 지배자로서 유럽인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찍이 중부 이탈리아에 넓은 영토를 차지하여 세속 군주로서도 오히려 왕의 세력을 누를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십자군 원정의 실패로 그 권위가 떨어졌고, 종교 개혁으로 그 세력을 잃어 현재는 종교상의 권력만을 가지는 데 지나지 않는다.
1870년의 이탈리아 통일 때 교황령을 잃어 바티칸시만을 가지게 되었다. 교황은 130명의
추기경으로 이루어진 선거회를 통하여 선출되며, 임기는 종신이다.
교황은 이탈리아 사람이 많았으나 2014년 현재, 269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