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자 M. 루터가 1592년 크리스트교의 교리를 문답식으로 정리한 두 권의 책. 크리스트 교회 초기 이래 신앙 교육의 전통 을 성서 중심· 하나님 중심· 신앙 중심의 종교 개혁적 입장에서 재생한 것이다.
루터는 평소 종교 개혁에 입각한 새로운 교리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했다. 더구나 1527년 이래 작센 선거후(選擧侯) 영내의 교회를 순찰한 후, 신도의 신앙적 무지 상태를 걱정하였다. 그리하여 루터 자신이 10년간의 설교와 저작을 모아 해설한 것에 세례와 성찬에 대한 해설을 첨가하여 펴낸 것이다.
두 권의 교리 문답서를 썼는데 대·소 두 책이 모두 십계명·사도신경·주기도문의 해설로 되어 있다. 《소(小) 교리 문답》은 해설과 문답 형식, 《대(大) 교리 문답》은 설교와 요약 형식으로 쓰여졌다. 이 두 책은 프로테스탄트 최초의 교리 문답서로, 그 후 각 교파의 교리 문답서들의 지침이 되었다.
루터(파) 교회 는 두 문답서를 신앙 고백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