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2 ~ 1607]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호는 서애(西厓)이고,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퇴계
이황의 제자로서 1566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부정자와 이조 좌랑을 거쳐 부제학에 올랐다.
이황의 문하에서
조목(趙穆)·
김성일과 동문 수학하였으며 성리학에 정통하였다. 과거를 통해 관료로 등용되어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정여립의 난 (
기축옥사)를 계기로 강경파인
이산해,
정인홍 등과 결별하고
남인을 형성하였다.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체찰사로 있으면서
이순신,
권율 등의 장군을 추천하여 나라를 구하는 데 힘썼다.
영의정에 올랐다가 반대파의 모함으로 영의정에서 물러나기도 하였으나, 그 뒤 다시 영의정에 올라 4도 도체찰사를 겸하여 군사를 기르고, 무기를 만들며, 성을 쌓는 등 국방을 철저히 하였다.
문장, 글씨, 덕행으로 이름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