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 11책, 목판본] 조선 선조 때의 학자
유성룡의 시문집.
목판본, 20권 11책으로, 1633년(인조 11)에 아들인 진이 합천군수로 있을 때 펴냈다.
이민구가 서문을 썼으며, 발문은 이준·장현광이 썼다.
후에 별집과 연보가 합쳐져 양이 늘었는데, 유성룡이 죽은 후에 수집한 글을 모아 별집 4권 2책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연보 3권이 포함되었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차례로 덧붙여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해지는 《서애집》 판본들은 총 권수·책수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다.
내용
본집
권1·2 에 시 220여 수,
권3 에 주문 4편과 소 4편,
권4 에 소 7편,
권5 에 차 8편,
권6 에 서장 25편,
권7·8 에 계사,
권9 에 정문 5편과 서 13편,
권10~12 에 서 139편,
권13~16 에 잡저 127편,
권17 에 서 6편과 기 3편, 논 3편, 발 6편,
권18 에 발 29편, 전 1편, 명 2편, 권19에 제문 10편, 비갈 9편,
권20에 묘지 9편과 행장 4편이 실려 있다.
별집
권1 에 시 150여 수,
권2 에 소 3편과 차 5편, 계사 3편, 자문 1편, 정문 5편,
권3 에 서 70여 편,
권4 에 잡저 31편과 발문 3편, 명 1편, 제문 7편이 실렸다.
연보
서두에 세계도가 실려 있고,
권1·2 에 유성룡의 연보가,
권3 에 행장·교서·국왕 치제문 등과 만사 19편이 실려 있다.
임진왜란 전후의 조선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글이 많이 실려 있는데, 특히 당시에 실시되었던 각종 정책에 관해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가며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쓴 글에는 군량미 조달 방법, 군사 작전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밖에도 당시에 양명학이 조금씩 흘러 들어오고 있는 데 대해 성리학자로서 양명학을 비판한 글이 있으며,
허난설헌 등 당시의 뛰어난 인물들에 대한 기록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