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 ~ 1616] 영국의 시인, 극작가.
영국의 잉글랜드 중부 지방 워릭셔의 스트랫퍼드온에이번에서 태어났다. 13세 무렵부터 집안 형세가 기울어져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18세 때에 8세 위인 해더웨이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 오래지 않아서 런던으로 가서 극장의 잡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1580년대 말부터 배우로서 활약하였다.
1590년을 전후하여 당시 역사극의 유행을 따라 《
헨리 6세》 《
리처드 3세》 등을 써서 극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
베니스의 상인》 《헛된 소동》 《십이야(十二夜)》 등 희극을 발표하였다.
1599년 무렵부터는 주로 비극을 쓰기 시작하여, 《
햄릿》 《
오셀로》 《
리어왕》 《
맥베스》의 4대 비극을 내놓았다.
이 시기에도 희극을 썼지만, 1608년 무렵에는 《겨울 밤 이야기》 《폭풍우》 등 희비극을 내놓았고, 1611~1613년경 마지막 희곡 《
헨리 8세》를 발표하고 나서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다가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