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중엽에서 1066년까지 영국의 앵글로색슨 시대의 정치·역사·군사· 종교 등에 대해 간결히 서술한 사료.
기원 원년부터 연대순으로 해마다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고대 영어인 앵글로색슨어 로 적어 놓았는데, 특히 5세기 중엽 이후의 것이 역사적으로 중요하며 가치가 높다.
원본은 옛 기록이나 전승되어 있는 것, V. 베다의 《교회사》 등을 참고로 하여 편찬하였으며, 그 이후로 수도원 등으로 사본이 보내지면서 계속해서 쓰여졌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총 7종의 사본과 2종의 단편이다. 7종 가운에 1종인 F판에는 라틴어를 함께 표기하였다.
사본들은 9세기 말까지의 내용은 거의 일치되지만, 그 이후는 각각 기술한 내용이 틀리며, 특히 원본에 가까운 것은 《파커 연대기》 《애빙던 연대기》 《우스터 연대기》 《피터버러 연대기》 4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