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 ~ 1967\ 소련의 소설가· 시인· 평론가.

키예프의 유태인 가정 에서 태어나 1910년에 유미파적인 처녀 시집 《시편》으로 문단에 등장하였다. 1921년에 신문사 특파원이 되어 파리 · 벨기에 등지에서 생활하면서 최초의 장편 소설 《훌리오 후레니토의 기묘한 편력》을 발표하였다. 그 밖에 《13개의 파이프》 《니콜라이 크르보프의 생애와 파멸》 《1925년 여름》 등 재기 넘치는 풍자적· 문명 비평적 소설을 많이 썼다.

제2차 세계 대전중에도 많은 장편을 썼는데, 특히 《해빙》은 소련에 자유화의 물결을 가져온, 이른바 '해빙기 문학'의 시초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