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순조·헌종·철종 등 3대에 걸친 판소리 명창이다. 8명창의 한 사람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가세가 빈곤하여 절에서 유리걸식하며 판소리 공부에 전념하였다. 명창으로 이름이 높아지자 헌종의 어전(御前)에서 가창(歌唱)하여 동지직(同知職)을 제수(除授)받았다.
춘향가를 잘하였고 판소리에 경드름을 넣는 방법을 창제하였다. 그의 더늠은 『춘향가』의 '그네타는 대목', '십장가', '돈타령', 『수궁가』에서 '토끼가 자라에게 욕하는 대목' 등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