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반도 서부에 있는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공화국 등 6개 공화국 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부에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이며, 북동부의 다뉴브강 유역에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했으며, 서부 해안은 굴곡이 심하고 섬이 많다.

해안 지방은 지중해성 기후, 내륙 지방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주민 은 세르비아인을 비롯한 슬라브계의 5개 민족으로 이루어지며, 그리스 정교와 카톨릭교 등을 믿는다.

옥수수와 밀이 중심인 농업국이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공업이 크게 발달했다.

주요 수출품은 기계, 화학 제품, 수송 기계 등이며, 석탄, 철, 보크사이트, 구리 따위의 지하 자원도 풍부하다.

그러나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정책의 영향으로 동구권에 밀어닥친 개혁의 바람에 휩쓸려 1991년 6월에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1991년 9월에 마케도니아, 1991년 10월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각각 독립을 선언하여 연방을 탈퇴하고, 이듬해인 1992년 4월에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국명을 그대로 승계한다는 신헌법을 채택함으로써 유고슬라비아는 5개 나라로 분리, 해체되었다.